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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준비할 때, 제일 먼저 고민되는 게 ‘어디로 갈까?’죠.

워낙 가까운 나라고 도시마다 매력이 달라서 고르기가 진짜 어려워요.

특히 후쿠오카랑 오사카는 많이들 비교하더라고요.

저도 둘 다 다녀와봤는데, 확실히 분위기도 다르고 여행 스타일도 꽤 다르더라고요.

오늘은 이 두 도시의 매력과 실제로 가보면서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비교해볼게요.

일본 여행 가기 전 고민 중이라면 참고해보세요!

후쿠오카, 가볍게 떠나는 감성 도시 여행

후쿠오카는 뭐랄까, 딱 ‘편안한 여행’이 어울리는 도시예요.

인천에서 비행기 타면 1시간 반도 안 걸리고, 공항에서 시내까지도 지하철로 몇 정거장밖에 안 돼요.

진짜 도착하자마자 바로 여행이 시작되는 느낌, 참 매력적입니다.

제가 후쿠오카에서 제일 좋았던 건 야타이 문화예요.

저녁 되면 포장마차가 하나둘씩 펼쳐지는데, 거기 앉아서 라멘이나 꼬치 같은 거 시켜 먹으면서 맥주 한 잔 하면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일본 현지인들이랑 같이 앉아서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도 생기고요.

또, 후쿠오카는 관광지 간 거리가 다 가까워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았어요.

오호리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캐널시티에서 쇼핑도 하고, 텐진 쪽에서 쇼핑몰이나 드럭스토어 구경도 했죠. 그리고 벳푸나 유후인 온천 마을로 하루쯤 다녀오는 것도 완전 추천! 힐링 제대로 됩니다.

오사카, 에너지 넘치는 도시 속 다채로운 경험

반면 오사카는 진짜 ‘놀기 좋은 도시’예요. 활기차고, 시끄럽고, 뭔가 생동감이 넘쳐요.

도톤보리에 딱 도착하면 거대한 간판들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 분위기 때문에 여행 온 느낌이 확 들어요.

그리고 길거리 음식도 넘치고, 먹방 좋아하는 분들에겐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도톤보리에서 타코야키 먹으면서 강변 산책하고, 신사이바시에서 쇼핑하다가, 저녁엔 이자카야에서 술 한잔 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하루쯤은 시간을 통째로 내서 머물고 싶게 만듭니다.

교토, 나라, 고베 같은 근처 도시들과의 교통도 훌륭해서 오사카를 거점 삼아 다양한 도시들을 투어형으로 엮는 것도 가능해요.

다만 관광객이 많고, 비용이 조금 더 들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사진

후쿠오카 vs 오사카, 나한테 맞는 도시는?

둘 다 너무 다르고 매력이 뚜렷해서 진짜 비교가 어렵긴 해요.

혼자 여행하거나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후쿠오카가 더 맞고, 다양한 걸 경험하고 싶다면 오사카가 찰떡이에요.

결국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요.

두 도시 다 가보고 나면 알 거예요. 그때그때 기분 따라, 상황 따라 골라 가면 됩니다. 그리고 언젠간 둘 다 다녀오는 게 정답이겠죠?

후쿠오카든 오사카든, 두 도시 모두 일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여행지예요.

짧게 다녀올 거면 후쿠오카, 볼거리 많은 걸 좋아하면 오사카.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거고, 그 도시에서 어떤 추억을 만들고 싶은지가 아닐까요?

여행의 답은 언제나 '당신이 어떤 여행을 하길 원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고민하지 말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떠나보세요. 어디든 분명 좋은 추억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2023.09.09 - [여행] - 오키나와 여행 3박 4일 완벽가이드